이재용 부회장 檢출석…'최씨모녀 지원의혹'
이재용 부회장 檢출석…'최씨모녀 지원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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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독대 대화 내용 등 조사
▲ '최순실 의혹' 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3일 오후 이재용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 중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이날 검찰에 소환된 것은 지난 2008년 2월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조준웅 특별검사팀에 소환 이후 8년 만으로 알려졌다.

 '최순실 의혹' 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13일 오후 이재용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된 각종 의혹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박대통령과 그룹 총수와의 독대 과정에서 나눈 대화내용에 대해 파악하고자 그룹 총수들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을 불러 어떤 대화 내용이 오간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삼성이 최순실시와 그의 딸 정유라씨에게 실소유주로 알려진 비덱스포츠에 35억원가량을 송금한 경위도 검찰은 조사하고 있다.

삼성은 박모 전 승마협회 전무 추천을 통해 비덱스포츠(전 코레스포츠)와 약 35억원의 컨설팅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은 승마협회선수 6명을 대상으로 전지훈련비를 지원할 방침이었지만 정씨의 10억원 명마(名馬) 구입 비용과 말 이동을 위한 특수차량 대여, 현지 대회 참가 지원 등 비용으로 지원됐다.

이에 대해 삼성은 최씨 모녀에게 지원된 것에 대해 몰랐다는 취지로 해명하면서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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