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코, 볼 경합 중 넘어져서 공 끌어안고 상대 선수 바지 벗겨 퇴장

제코는 14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유럽예선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폴로스(28, 도르트문트)와 볼 경합 중 넘어져 공을 지키려다 뺏기려하자 결국 바지를 벗겨버렸다.
파파스타토폴로스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멍해진 사이 양 팀 선수들이 먼저 달려들었다. 앞서 넘어지고 난 후 공을 끌어안아 경고를 받았던 제코는 결국 주심과 부심의 논의로 옐로카드가 추가되면서 퇴장을 당했다.
보스니아 선수와 언쟁을 벌이는 것으로 보인 키리아코스 파파도포울로스(24, RB라이프치히)도 함께 퇴장을 당했다.
제코의 공에 대한 집착은 알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현명한 판단은 되지 않았다. 공을 뺏길 뻔한 지역은 엄연히 상대 진영이었고, 파파스타도풀로스와 충돌해야 할 필요는 없었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후반 34분 체코가 퇴장되기까지 1-0으로 리드하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그리스의 골로 무승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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