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 차 속 골프채 노린다
금요일밤 차 속 골프채 노린다
  • 김윤재
  • 승인 2006.09.14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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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돌며 300여 세트 훔친 40대 구속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는 14일 수도권 일대 고급 주택가를 돌며 차량 트렁크에서 골프채 300여 세트를 훔친 혐의로 오모씨(43)를 구속했다. 오씨는 지난 6월 24일 새벽 성남시 중원구 주택가에 세워진 조모씨(48)의 승용차 트렁크를 공구로 열고 520만원 상당의 골프채 세트를 훔치는 등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비슷한 수법으로모두 300여차례에 결쳐 7억 5천만원 상당의 골프세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오씨는 골퍼들이 주말 골프를 앞두고 금요일에 골프채를 차량에 실어놓는 점을 노리고 금요일 밤과 토요일 새벽에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고급 주택가에 세워진 승용차를 골라 집중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오씨로부터 150여차례에 걸쳐 골프채 250여 세트를 사들인 혐의로 골프숍 운영업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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