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호, 올 시즌 첫 FA 4년 총액 50억 원… 니퍼트는?
두산 김재호, 올 시즌 첫 FA 4년 총액 50억 원… 니퍼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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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역대 최고의 유격수 대우 받으면서 두산에 잔류
▲ 김재호, 4년 총액 50억 원으로 두산 잔류 첫 FA계약/ 사진: ⓒ두산 베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재호(31, 두산 베어스)가 첫 자유계약선수(FA)로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마쳤다.
 
두산은 15일 김재호와 4년 총액 50억 원(계약금 20억 원, 연봉 6억 5000만원, 인센티브 4억 원 등)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재호는 역대 유격수 최고의 대우를 받게 됐다. 종전은 지난 2005년 박진만의 4년 총액 39억 원이다.
 
김재호는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해 올 시즌 주장을 맡으며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 등 통합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137경기 타율 0.310 7홈런 78타점 69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5 프리미어12에서 주전 유격수를 맡았고,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김재호는 “두산맨으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계속 이어갈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2군과 백업 생활을 오래하며 이런 날이 오리라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른 2군에 있는 선수들도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어려운 순간들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재호의 첫 계약으로 다른 FA 선수들의 계약 소식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협상이 사라지면서 FA 시장은 초반부터 뜨거울 거라 예상됐지만, 의외로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한편 4년간 총액 50억 원을 받는 김재호의 계약 소식에 더스틴 니퍼트(35)의 재계약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니퍼트는 올 시즌 22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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