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감독, 부임하자마자 선수들의 이탈 속에도 능력 보여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총 108점으로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70점)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실 정규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최고 승률과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의 한을 푼 매든 감독이 있지만, 투표는 포스트시즌 전에 이뤄져 부임과 동시에 다저스를 91승 7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으로 이끈 로버츠 감독이 차지했다.
로버츠 감독은 시즌 동안 28명의 많은 선수들이 부상자명단을 오가며 전력에 많은 차질이 있었지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하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아메리칸리그는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감독이 128점으로 제프 베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64점)을 제치고 올해의 감독에 올랐다. 프랑코나 감독은 94승 67패로 클리블랜드를 중부지구 우승을 거두고 컵스에 패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무대까지 밟은 공을 인정받았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