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내 다음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나 또한 기대된다”

LA 갤럭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 제라드가 2017시즌 MLS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7월 갤럭시로 입단한 제라드는 34경기 동안 5골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와 부상으로 인해 기량이 많이 떨어지고 활약도 줄었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함께 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떠나 LA로 왔을 때 우승컵을 들기를 바랐다.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등 영원히 기억에 남을 순간들을 얻었다”며 “리버풀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쓴 사람으로서 LA에서 뛰는 것은 놀라운 경험이었고,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지지를 아끼지 않은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갤럭시는 MLS 플레이오프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후 제라드의 재계약, 현역은퇴, 리버풀 복귀 등이 떠올랐다.
제라드는 “내 다음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나 또한 기대된다. 당분간 가족과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제라드가 합류를 환영하는 의사를 드러냈고, 일부 언론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지휘하는 셀틱에서 현역선수를 연장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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