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의 주력 선수들, 여전히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

WBC 기술위원회는 지난 10일 최종 명단 28인을 확정했지만, 발표 직후 두산 베어스는 이용찬(27)의 오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및 재활 기간 등을 알리며 내년 합류가 어려울 것을 알렸다.
또 15일에는 정근우(34, 한화 이글스)가 왼쪽 무릎 관절 안쪽 반월상 연골 손상으로 오는 22일 일본에서 내시경 절제술을 받고 재활에는 2~3개월 걸려 이용찬과 마찬가지로 WBC 대표팀 승선이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해외원정 도박 파문으로 인해 빠졌고,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난 8월 말 수술을 받고 손가락 재활 중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에 등록된 김광현(28)과 차우찬(29)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조회를 요청하며 관심을 드러냄에 따라 해외진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외에 진출한다면 두 선수의 합류도 어려워질 수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김현수(28, 볼티모어)도 소속 구단이 결론을 내지 않았고, 거취 문제가 있는 이대호(34)도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한편 부상과 FA 해외 계약 가능성까지 WBC 최종 명단을 확정지은 대표팀이 전력 누수가 거의 없이 계획대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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