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직접 연관 있는 듯 의혹 제기돼”…국면전환용 지적 일축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엘시티 수사 지시가 국면전환 목적 때문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대통령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처럼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정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 당일 국군수도병원 간호장교가 청와대에 출입한 기록을 검찰이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확인해 본 결과 국군수도병원에서 간호장교가 출장한 기록은 없다”며 “혹시 다른 이름으로 올 수도 있나 싶어 경호실에도 확인했더니 국군수도병원 출입자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청와대 의무실에도 확인했더니 청와대에 온 사실이 없다”며 “보도를 바로잡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검찰 조사를 연기하려는 등 비협조적으로 비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조사 일정과 관련해선 변호인이 검찰과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이 박 대통령의 지시라는 보도에 대해선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돼 결정된 것”이라며 “국방부에서 설명한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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