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중 6곳, 3분기 매출 감소
10대 그룹 중 6곳, 3분기 매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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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이노베이션 등 상장사 절반 이상 매출 감소
▲ 올 3분기 10대 그룹 중 6곳의 매출이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재벌들의 매출액도 줄어드는 추세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그룹도 매출감소를 겪었다. 한국의 수출 부진이 길어짐에 따라 재벌들의 매출액도 줄어드는 추세로 보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기업 집단을 제외한 10대 그룹 계열 12월 결산 상장법인 67개사의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총 242조6천9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54조6천29억원)보다 4.68% 줄었다. 감소폭은 분석 가능한 전체 코스피 상장사(511곳)의 매출 감소율(2.79%)보다 훨씬 높다.
 
또 분석 대상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67곳 중 절반 이상인 35곳의 매출이 줄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3분기 51조6천825억원에서 올해 3분기 47조4천156억원으로 3조8천669억원이나 줄었다. 이같은 매출 감소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의 매출도 2조7천443억원 줄었으며, 현대중공업의 매출도 2조792억원이 줄어드는 등 대폭 감소세를 보였다. 현대차(-1조3천459억원), 포스코(-1조2천484억원)도 매출이 조 단위로 줄었다.
 
그룹별로도 10대 그룹 중 6곳의 매출이 감소했다. SK그룹의 매출이 3조6천867억원 줄어 감소폭이 제일 컸으며 현대차그룹(-2조5천182억원), 삼성(-2조5천21억원), 현대차(-1조9천996억원), LG(-1조9천420억원), 포스코(-1조6천799억원) 그룹도 조 단위로 매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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