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역량 전문성 갖춘 젊은 조직문화 초점

동아쏘시오그룹은 김원배 전 부회장의 정년퇴임으로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한데 이어 민장성 동아에스티 사장, 최호진 동아제약 사장, 양동영 동아오츠카 사장, 채홍기 DA인포메이션 사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특징은 강수형 부회장을 제외한 4명의 사장이 60년대 생이라는 점이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60대라는 점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사장단을 젊은 조직으로 탈바꿈해 역동성 있는 그룹으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동아쏘시오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새로운 사장단 인사를 조기에 단행함으로써,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젊은 조직문화 구축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동아에스티 부회장으로 승진한 강 신임 부회장은 1955년 생으로 고려대학교 생화학 박사를 취득하고 2007년 동아제약 연구본부 바이오텍 연구소 소장, 2013년 디엠비 대표이사 사장, 2015년 동아에스티 사장을 역임했다.
동아에스티 사장에는 1968년생인 동아오츠카 민장성 사장이 자리를 옮겨 사장에 발탁됐다. 민 신임 사장은 국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2013년 동아ST 대구지점장, 2015년 동아오츠카 사장에 올랐다.
동아제약 사장에는 최호진 동아제약 마케팅실장(상무)이 승진했다. 최호진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0년 동아제약 광고팀장, 2012년 커뮤니케이션 실장, 2016년 마케팅실 실장을 역임한 정통 광고·마케팅 전문가다.
동양오츠카 사장에는 양동영 동아오츠카 영업본부장이 승진 임명됐다. 양 사장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 가장 젊은피에 속한다. 양 사장은 1962년생으로 경북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야제약 경영지원실 기획팀장, 2014년 박카스사업부장을 역임하고 2015년 동아오츠카로 둥지를 옮겨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뒤 사장 자리에 올랐다.
DA인포메이션 사장엔 채홍기 동아쏘시오홀딩스 경영관리본부장이 임명됐다. 채 신임사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동아제약 경영지원 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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