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20일 긴급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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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제안 “붕괴된 국정 정상화, 광장 민심실행에 노력할 것"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정치지도자회의'제안에 따라 야권 대선후보 7인이 20일 긴급회동을 갖기로 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등 야권 대선주자들이 20일 긴급회동을 갖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시국 대응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대변인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전 대표는 지난 8일 여야의 책임 있는 정치인들에게 비상시국 수습을 위한 가칭 ‘정치지도자회의’를 제안했다"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누가 중심이랄 것도 없이,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걱정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모여 붕괴된 국정을 정상화시키는 길을 찾고 광장의 민심이 정치영역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형식으로 열릴 회동에는 김부겸 민주당 의원,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 안철수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이 참석할 예정인데 장소와 의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서는 대선주자들의 측근 인사들이 18일 미리 만나 조율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 대권주자들도 ‘정치지도자회의’에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번 회동에 새누리당 주자들은 빠졌다”면서 "여당 쪽 분들도 많이 만났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뜻을 같이 하는 야당 쪽 분들을 먼저 만나는 게 좋겠다는 얘기가 있어서 일단 이렇게 모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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