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천정배 전 국민의당 대표가 "야3당 대표회동에서 우리 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총리 인선을 먼저 하자는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등의 소극적인 태도로 총리 인선 작업을 진척시키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국회의 국무총리 추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천 전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대책위원회의’에서 "야권은 퇴진운동도 열심히 해야 되겠지만 총리 인선과 박근혜 대통령을 직무에서 신속히 배제할 방안에 대해서도 깊은 숙고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 야3당 대표들이 만나서 퇴진운동을 강력 전개키로 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지만 어떤 퇴진이든지 그 전제는 대통령 권한대행감인 총리를 제대로 만들어놓는 것"이라고 총리 추천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천 전 대표는 또 "한일 군사정보교류협정을 청와대 지시로 서둘러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서는 전 국민이 반대하고, 특히 보수 교원단체에서도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이 국정화의 강행움직임도 그대로 지속되고 있다"며 "이런 심각한 상황을 막으려면 박 대통령에 대해서 신속하고 질서 있는 퇴진을 반드시 이뤄야 될 것"이라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