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3Q누적매출 한미 ‘추락’ 종근당 ‘약진’
제약사 3Q누적매출 한미 ‘추락’ 종근당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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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순위 및 누적매출 1조원 돌파 변동 가능성 커
▲ 올해 제약업계 빅4로 불리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약품의 매출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용히 치고 올라오는 종근당이 매출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도 관심사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올해 제약업계 매출 순위 변동이 요동치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 누적매출이 하락하면서 제약업계 순위 판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종근당은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올해 제약업계 빅4로 불리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약품의 매출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조용히 치고 올라오는 종근당이 매출 순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도 관심사다.

상장 제약사들이 지난 3분기 사업보고서(연결기준)를 발표한 가운데 상위 10개 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누적매출 1위에 올랐던 한미약품은 4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위부터 4위였던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은 1계단씩 올라가 유한양행이 3분기 누적매출 9710억원을 올려 1위에 올랐다. 2위 녹십자는 8769억원 매출을 올렸고, 3위 광동제약은 791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광동제약은 3분기 누적매출 결과 추이를 보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지난해 누적 매출 1조 돌파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녹십자였다. 지난해 제약사 ‘빅3’가 1조원 돌파를 기록했다면 올해는 한미약품의 4분기 매출에 따라 ‘1조원 클럽’ 변동도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3분기 누적매출이 7106억원에 그쳐 ‘1조 클럽’ 가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미약품은 약가 인하 정책 등 현지 영업 환경 변화로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 부진이 이어졌고, 지난해 3분기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올무티닙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이 유입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생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

종근당은 지난해 누적 매출 5925억원을 올해 3분기(6123억원) 만에 돌파해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해까지 대웅제약이 보유했던 의약품 6개 판권을 올해 가져오면서 매출이 는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6개 합산 매출은 연간 20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누적매출 5위에 위치한 대웅제약과 6위이 종근당의 누적 매출 차이는 350억원대에 불과해 4분기 매출 추이에 따라 순위 변동도 예상된다.

올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는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이 달성할 가능성이 높고, 한미약품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조원 돌파 가능성은 4분기 매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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