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 하위 20%“ 벌어지는 소득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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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5.9% 감소, 상위 20% 2.4% 증가. 가계 소비성향 역대 두 번째로 낮아
▲ 지난 1년동안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또 3분기에도 가계가 지갑을 더욱 닫음에 따라 소비성향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지난 1년동안 소득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 특히 저소득층의 소득이 대폭 줄어들었다. 3분기에도 가계가 지갑을 더욱 닫음에 따라 소비성향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정부가 수십조원을 추경하며 돈을 쏟아부었지만, 내수가 살아날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6년 3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1분위(소득 하위 20%)의 가계소득은 141만6천9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줄었다. 반면 소득상위 20%인 5분위 가구는 854만3천원으로 2.4% 늘었다. 1분위와 2분위 소득은 감소한 반면, 3~5분위 소득은 증가했다.
 
분배 지표인 소득5분위배율(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것)은 지난해 3분기 4.46에서 올해 3분기 4.81로 대폭 상승하는 등, 빈부의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었다.
 
또 3분기 가계소비성향은 71.5%로 지난해와 같았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2분기(70.9%)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한달에 100만원을 벌면, 71만5천원만 쓰고 있다는 셈이다.
 
올해 3분기 (2인 이상) 월평균 소득은 444만5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p 증가했다. 명목상으로 보면 증가한 것처럼 보이나,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 기준으로는 1년전보다 0.1%p 감소했다.
 
실질소득도 분기로 봤을 때, 지난해 3분기 이후 5분기째 거의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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