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근혜 퇴진 국민주권운동 출정식'
민주당 '박근혜 퇴진 국민주권운동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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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 세우겠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우상호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근혜 대통령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에서 '대통령 퇴진'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후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박근혜 퇴진을 위한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과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백옥주사 때문에 꽃다운 생명이 스러져가도 정신이 몽롱해 국정을 못하겠거든 그냥 내려오라. 건강에 무리가 되면 그냥 내려오라. 우리가 그냥 고이 보내드리겠다"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우리는 박 대통령을 반드시 역사의 법정에 세우겠다고 약속한다"며 "12·12 쿠데타로 군부독재를 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다 감옥에 갔다.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무사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박 대통령의 사법처리를 주장했다.
 
우 원내대표는 "시킨 사람, 사리사욕을 채운 사람은 다 감옥 가는데 정작 지시한 주범은 조사도 안 받는다니 이게 대한민국인가"라며 "열 받지 않는가. 대통령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조사를 회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유승희 의원은 "국회는 최순실·안종범·정호성 공소장이 나오는 대로 탄핵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는 어떤 정치적 행위도 있을 수 없다. 이는 민심을 왜곡하고 박근혜 도당의 수명만을 연장시킬 뿐"이라고 탄핵을 주장했다.
 
이 행사에는 추 대표를 비롯해 37명의 의원과 1,000여 명의 시민,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 엄정수사'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박근혜 아웃" "이게 나라냐"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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