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삼성과 4년 총액 27억 원 계약… 내야 유틸 강점
이원석, 삼성과 4년 총액 27억 원 계약… 내야 유틸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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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이원석, 삼성 라이온즈와 4년 총액 27억 원 계약/ 사진: ⓒ두산 베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의 이원석(30)이 삼성 라이온즈에 자리를 잡았다.
 
삼성은 21일 이원석과 계약기간 4년, 총액 27억 원(계약금 15억 원·연봉 3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재호(31, 두산 베어스)와 나지완(31, KIA 타이거즈) 이후 세 번째 FA 계약 선수이자 첫 외부 영입이다.
 
올 시즌 삼성은 3루수를 두고 고심의 연속이었다. 박석민(31, NC 다이노스)가 떠나고 조동찬(33)과 아롬 발디리스(33)로 그 공백을 메우려고 했지만, 발디리스는 부상과 방출로 44경기 출전에 그쳤고 조동찬도 부상에 시달렸다.
 
이원석은 지난 200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지명을 받았고, 2009년 홍성흔 FA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2014시즌 종료 후 상무에 입대해 올 시즌 9월 막판에 복귀하고 7경기 타율 0.316 2홈런 7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원석의 통산 성적은 986경기 타율 0.262 53홈런 329타점 333득점으로 공격력에서 두드러진 활약은 없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제 몫은 다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을 마친 이원석은 “훌륭한 구단에서 좋은 조건에 뛸 수 있어 기쁘다. 그동안 몇 차례 연락하는 과정에서 삼성이 나를 진심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새로운 소속팀 삼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은 이원석과 계약하면서 12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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