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기업’ 오포·비보, 중국 시장서 급성장 주목

21일 정보기술(IT)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판매대수 기준 점유율 19.2%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은 11.5%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점유율(23.6%)에 비해 4.4%p 떨어졌다. 애플도 전년 대비(13%) 1.5%p 떨어진 것이다.
삼성전자의 점유율 감소는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가 큰 영향을 끼쳤다. 애플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대수가 각각 9%, 31% 감소하는 등, 아이폰7이 교체 구매 수요를 견인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중국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점 높여가고 있었다. 세계 3위인 화웨이의 3분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7.7%)보다 1.0p늘었다. 4위인 오포(6.7%)는 3.3%p, 5위인 비보(5.3%)는 2.4%p씩 각각 점유율이 급증했다.

중국업체들이 무섭게 치고올라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거란 분석도 나온다.
한편, 스마트폰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가 87.8%로 애플 iOS(11.5%)를 여전히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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