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탄핵, 국회의결 가능하나 헌재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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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두고 탄핵하면 박근혜 정권연속...총리추천·탄핵 병행"
▲ 박지원 국민의당 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대통령과 만나 총리를 먼저 추천하고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병행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추진에 대해 "문제는 아직도 확신을 못하는 상황"이라며 "탄핵 요건이 갖춰졌고, 200명 이상의 의결이 현재로선 가능하지만 헌법재판소에서의 소추 때 과연 인용이 될 것인가"라며 헌재의 결정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위원장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탄핵하더라도 황교안 총리를 그대로 두고 탄핵하면 결국 박근혜 정권의 연속"이라며 "국회가 마지막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정치력을 발휘해 총리를 선임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탄핵이 의결되면 대통령 권한대행은 현직 총리가 맡게 돼 있다"며 "그랬을 때 우리 야당은 무엇을 할 것인가 참 암담하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박 대통령은 자기 갈 길을 가고 있다"며 "검찰 수사도 받겠다고 했다가 안 받고, 수사결과 발표에도 엄청난 압력을 가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중립특검의 조사를 받겠다는 것에 대해 이의제기했더니 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않겠다고 하고, 국회추천 총리를 거부하는 그런 발언이 나왔다"며 "그렇지 않다 입장 불변이다 오락가락"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어쨌든 청와대가 입장 불변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국회에서 대통령을 만나 총리를 추천하고 탄핵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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