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 대신 발상 전환 ‘김치찌개면’ 내놓은 삼양식품
뒷북 대신 발상 전환 ‘김치찌개면’ 내놓은 삼양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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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짜장·짬뽕 전쟁서 부진,
▲ 삼양식품은 올 하반기 ‘부대찌개면’ 전쟁에 참여하지 않고, ‘김치찌개면’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삼양식품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지난해 라면업계는 프리미엄 짜장·짬뽕 라면으로 대전을 벌였다. 짜장 전쟁에선 농심(짜왕)이 승자였고, 짬뽕 전쟁에선 오뚜기(진짬뽕)가 승자였다.
 
올해 하반기에는 부대찌개면을 두고 라면업계가 전쟁을 벌였다. 부대찌개면 전쟁에선 농심(보글보글부대찌개면)이 가장 많은 판매 실적을 올리며 승자가 됐다.
 
한편, 이번 부대찌개면 전쟁에선 삼양식품은 참전하지 않았다. 삼양식품은 짜장(갓짜장), 짬뽕(갓짬뽕) 전쟁에서 농심·오뚜기에 비해 뒤늦은 출시를 했다가 크게 부진했다. 그러면서 라면시장 점유율마저 팔도에게까지 밀리기도 했다.
 
대신 삼양식품은 새로운 ‘김치찌개면’으로 시장에 승부수를 던졌다. 부대찌개면을 ‘뒷북’으로 출시해봐야 시장의 주목을 받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삼양식품은 22일 ‘김치찌개면’을 공식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김치찌개를 모티브로 돼지고기 육수맛과 햄맛을 더해 특유의 풍미를 잘 살린 것이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다가오는 겨울철에 찌개류를 즐겨 찾는 한국인의 특성을 감안할 때, 계절 특수를 누릴 가능성도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수년간 ‘불닭볶음면’ 외에는 시장을 이끌어 갈만한 제품을 내놓지 못했다. 겨울철을 맞아 ‘김치찌개면’ 열풍을 주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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