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이재명-안희정 제치고 시민 소통왕' 등극
박원순, '이재명-안희정 제치고 시민 소통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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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다'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내 230여 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기관장 및 정부부처 장관 중 소통이 가장 왕성한 시장인 것이 입증됐다.

23일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에서 주최하는 ‘2016 대한민국 소통 CEO 대상’에 박원순 시장이 대상을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SNS를 통해 국민과 가장 소통을 잘하는 기관장에 수여한다. 박 시장은 이재명 성남시장(41%, 2위), 안희정 충남지사(3%, 3위), 남경필 경기지사(2%, 4위)를 제치고 과반수에 가까운 49%를 차지하며 대상에 선정됐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8월 국내 정치인, 행정가를 통틀어 최초로 SNS 팔로워 20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이후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2일 현재 총 239만 명(페이스북 41만, 트위터 182만, 카카오스토리 12만5천, 인스타그램 2만3천 등)이 박 시장과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다. 

특히 ‘박원순식 소통’의 특징은 시민들의 목소리가 곧바로 정책에 반영되는 ‘광속행정’에 있다. SNS를 통해 실시간 접수되는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은 물론 시의 내부적인 정책 회의나 정례 간부회의 등을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하는 ‘라이브서울’이 대표적이다. 

더욱이 ‘라이브서울’은 시정 운영 과정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함으로써 보다 원활한 피드백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박 시장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페리스코프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개인 소셜방송 ‘늘 연결된 시장,#원순씨X파일’은 시민들과의 실시간 소통 창구다. 정책현안뿐 아니라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고, 댓글로 올라오는 의견에도 즉각적으로 답변하는 SNS 대화의 장을 매주 목요일마다 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수상 소식에 “불평등, 불공정, 불안, 불통을 ‘불난’ 대한민국의 불을 끄는 것은 소통”이라며 “눈에 보이는 불은 물로 끄지만 국민 마음 속 불은 소통으로 끌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연결돼 소통하겠다”며 “늘 그래 왔듯이 서울의 혁신이 대한민국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국민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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