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3당 원내대표 회동, 탄핵발의 작업
오늘 야3당 원내대표 회동, 탄핵발의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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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임명동의, 한민구 해임건의안도 논의 예정
▲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공동발의를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한다. 사진 / 이광철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야3당이 원내대표 간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공동발의 작업에 착수한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5시30분에 국회에서 만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공동 발의 및 제출 시점을 논의한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일정은 정기국회 내에 하겠다"며 "빠르면 12월2일, 늦어도 12월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탄핵안이 표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도 발의 시점에 대해 "우리가 고집하지 않겠다. 민주당이 하자고 하면 협력하겠다"고 우 원내대표를 지원했다.
 
회동에서는 또 임종룡 경제부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 문제와 함께 이미 야3당이 합의한 한민구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 제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임종룡 내정자 임명에 대해서는 야3당 이견을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당과 달리 민주당은 임 내정자 임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야3당 합의사항인 한민구 국방부장관 해임건의안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에 단일대오를 형성해야 한다는 이유로 철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의 한 관계자는 "탄핵에 집중해야 하는 마당에 전선이 분산되어서는 안된다는 정무적 판단에 야3당이 공감하고 있다"며 "탄핵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박 대통령에게 장관 해임을 건의하는 게 말이 안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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