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지 않는 것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탄핵사유"라며 "대통령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다면 특검이 규명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24일 오후 경기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내 세월호 기억교실을 찾아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이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 긴박한 시간에, 그 긴박한 사고의 순간에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고를 챙기지 않고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박 대통령을 압박했다.
 
문 전 대표는 "세월호 참사는 안전에 무관심하고 무능한 정부와 무책임한 대통령이 만든 인재"라며 "정부는 진상규명은커녕 방해만 하고 있다. 그럴수록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하려는 노력을 우리 시민들이 끝까지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