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보일러>전기장판>나무·목탄난로 등

25일 국민안전처의 지난 3년간 주거용 건물에서 발생한 발화기기별 화재현황을 살펴보면 계절용 기기로 인한 화재가 2,495건 발생했다.
특히 계절용기기 중에서는 난방기기로 인한 화재 비율이 높으며 계절용기기 화재 중 68%인 1,688건 발생했다.
난방기기 종류별로는 가정용 보일러가 558건(33%)으로 가장 많고, 전기장판류 494건(29%), 나무·목탄난로 396건(23%)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목보일러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발생건수도 증가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난방기기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건수가 166건(25%)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발화기기별 화재발생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가정용 보일러에서는 배기구 불량으로 인해 불완전 연소된 내부연소 가스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전기장판은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되거나, 전선피복 상태불량으로 인한 누전, 온도조절기 고장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다.
특히 라텍스 재질의 침구류는 열을 잘 축적시키기 때문에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 시 화재 위험이 높다.
나무·목탄난로와 화목보일러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어 과열로 주변에 방치된 가연물에 불이 붙거나, 연통 내부에 쌓인 재와 타르 등에 불이 붙어 연퉁 주변의 가연물에 착화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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