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히틀러와 싸우려면 스탈린과 손잡아야”
박지원 “히틀러와 싸우려면 스탈린과 손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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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국회가결 위해 흑묘백묘, 청탁 가리지 않고 함께 하겠다”
▲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땐 악마의 손을 잡고도 남는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을 위해 새누리당 일부 의원과의 협조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처칠은 히틀러와 싸우기 위해 스탈린과 손을 잡아 전쟁을 이겼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히틀러, 새누리당 비박계를 스탈린에 비유했다.
 
박 위원장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국민주권운동본부 연석회의에서 "험난한 고개를 넘을 땐 악마의 손을 잡고도 남는다"며 "일부에서 새누리를 비난하고, 어떻게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고 하는 데 지극히 비상식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200석이 넘어서 할 수 있다고 하면 그런 얘기가 가능하지만 물리적으로 172석 밖에 안 된다. 새누리의 협력이 없이는 (탄핵안) 통과가 불가능하다"며 "반드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될 수 있도록 흑묘백묘 모든 청탁을 가리지 않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이에 앞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법무부장관이나 민정수석이 (검찰 수사를 적정선에서 마무리하지 못한 게) 도의적으로 죄송해 사표를 냈다고 하지만 오늘내일 사이에 반려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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