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진석 탄핵거부 큰 의미 없어
야당, 정진석 탄핵거부 큰 의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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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비박계 상당수 탄핵동참” 추미애 “좌고우면하지 않을 것”
▲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처리거부 방침을 밝힌가운데 야2당의 대표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야당 대표들은 25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2월 9일 탄핵처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대해 탄핵절차는 진행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자기들은 영원히 안 하고 싶을 것"이라며 "탄핵을 하자고 하는 비박은 정 원내대표와 때로는 궤를 같이하지만 탄핵 문제에는 궤를 같이하지 않는다"고 비박계 상당수는 탄핵에 동참할 거라고 예상했다.
 
그는 "어제 비상시국회의 발언을 보면 안 그런 것 같다"며 "제가 접촉한 바에 의해도 안 그런 것 같다"고 비박계가 정 원내대표에 동조하지 안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서있게 탄핵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새누리당 의원의 탄핵추진 동참을 요구했다.
 
추 대표는 이어 "우리는 탄핵 국면에서 시민사회를 비롯한 국민의 목소리를 잘 새기고 받들겠다"며 "당 차원의 탄핵실무추진단을 구성해서 주말도 없이 24시간동안 탄핵소추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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