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소음도 최고 높아
대구공항, 소음도 최고 높아
  • 박수진
  • 승인 2006.09.16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광주, 청주, 군산공항 등 높은 소음도, 민·군 공용공항-군용기의 영향 받은 듯
▲ ⓒ 환경부
14개 공항 95개 지점 중, 대구공항이 환경부 '06년도 2/4분기 항공기 소음도 측정' 결과, 소음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공항은 환경부(장관 이치범)가 공항주변의 항공기소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의 95지점을 대상으로 조사한 '항공기 소음도 측정'결과, 평균 87WECPNL로 소음도가 가장 높게 측정됐다. 청주·광주·군산공항도 각각 86·83·83WECPNL로 높이 측정됐으며, 제주 등 10개 공항은 75~54WECPNL로 조사됐다. 한편, 항공법에서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75WECPNL 이상으로 지정·고시하고 있다. 이번 환경부 조사결과, 75WECPNL 이상인 지점은 8개 공항 31개 지점(포항1, 김해2, 김포3, 김포3, 청주4, 군산5, 대구6, 광주7)이다. 환경부는 대구·광주·청주·군산공항이 타 민간공항에 비하여 소음도가 높은 이유는 민간공항과 군용비행장을 겸용 사용함에 따라 군용기의 영향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항공법에 의한 소음피해 예상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한 3개 민간 공항 8개 지점(김해2, 김포3, 제주3)에 대해 환경부는 건설교통부에 지역지정·고시 타당성 여부 검토 및 소음저감대책 수립시 반영하도록 통보하고, 민·군 공용공항으로 항공법 적용이 제외되는 포항, 대구, 청주, 군산, 광주공항의 75WECPNL 이상인 지점(포항1, 청주4, 군산5, 대구6, 광주7)에 대하여는 소음방지 대책 수립시 활용하도록 국방부 등에 통보할 계획이다. 덧붙여 환경부는 금년까지 원주공항에 6개 지점의 자동 측정망을 신설·확충할 계획임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