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강제철거한 정부, 전두환과 다르지 않다"
"평택 강제철거한 정부, 전두환과 다르지 않다"
  • 박수진
  • 승인 2006.09.16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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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부친다
한상렬 통일연대 상임대표, 범민련 이종린 명예의장 등 시민사회 각계 원로 50 여명은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정문 앞에서 평택 강제철거에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군기지 확장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국방부가 대추리와 도두리에서 주택 강제철거를 단행했다"며 "야만적인 강제철거를 자행한 정부와 국방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방부 앞에서 꾸준히 항의집회를 했지만 저들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며 "미국의 앞잡이로 전락한 한국 정치인들을 보면서 절망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참여정부도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 시대와 다를 바 없다"며 "무식하게 힘으로 밀어부치는 건 똑같다"고 주장했다. 국방부와 경찰은 지난 13일 오전 평택 도두리와 대추리 등 4개 마을의 빈 집 90 여채의 철거작업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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