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 사상 최대 규모 190만 촛불 '1박2일' 평화적 마무리
헌정 사상 최대 규모 190만 촛불 '1박2일' 평화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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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190만 명(경찰 순간최대 추산 33만 명)
▲ 26일 오후부터 1503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 전국적으로 5차 촛불집회를 열고 27일 오전에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 ⓒ 공동취재단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청와대 200m까지 진행된 대규모 촛불집회에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공식 마무리 됐다.

26일 오후부터 1503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 전국적으로 5차 촛불집회를 열고 27일 오전에 공식적으로 마무리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이번 촛불집회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에서 190만 명(경찰 순간최대 추산 33만 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헌정 사상 최대 규모의 집회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촛불 집회 참가자들은 처음으로 청와대 앞 200m까지 진출해 청와대를 포위 압박했다. 일부 시민 3백여 명은 광화문 광장에 남아 새벽 첫차타기 1박 2일 밤샘 집회를 이어갔다.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기부받은 핫팩 1만 6천 개, 보온담요 3백여 개를 나눠주며, 별다른 사고 없이 평화롭게 집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전 집회가 자정 무렵 해산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첫차가 올 때까지 밤새, 집회를 이어가는 1박 2일 형태의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또 촛불은 서울 뿐 아니라 전국을 가리지 않고 동시 자발적으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포함해 서울과 대전, 광주, 춘천, 부산 등에서 모두 190만 명의 시민이 거리로 나왔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를 비롯한 유럽과 뉴질랜드 등 나라 밖 곳곳에서도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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