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발진에 좌완 보강 위해 외국인투수 팻 딘과 계약

KIA는 27일 좌완투수 팻 딘(27)과 총액 90만 달러(약 10억 5975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86cm의 키에 88kg의 체중을 가진 딘은 직구 구속이 140km 초중반으로 빠르지 않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커브 등을 던지며 투구 밸런스 및 변화구가 좋고 기복 없는 투수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미네소타 트윈스의 지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서 19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 마이너리그에서는 154경기 51승 5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완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10승을 올렸지만, KIA는 새로운 투수 영입을 택했다. 이후 젊은 좌완투수
딘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던 중 지난 5월 메이저리그에서 올라 선발로 뛰기도 했지만, 결국 시즌 후 로스터에서 정리됐다.
한편 딘은 오는 29일 메디컬테스트를 받는다. KIA는 양현종이 해외로 진출할 경우, 선발에 좌완투수가 없게 돼 볼넷이 적고 안정적인 딘을 영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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