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부산 해운데 엘시티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영복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28일 부산지검 특수부는 해운대 엘시티 사업 과정에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복 회장을 기소했다.

검찰 조사결과 해운대 금싸라기 부지에 101층 복합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온갖 특혜 정황이 포착됐다.

다만 여기에 금품이 오가며 금융권 대출까지 성사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일단 검찰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1차 기소했다.

검찰은 우선 기소한 뒤 정관계 로비 의혹은 이후 수사하겠다는 입장인데 자금의 사용처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돼 피의자들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 수사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