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의 상태는 증상이 호전돼 양호...추가 감염 없어

29일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호치민)에 거주하면서 휴가차 국내에 입국한 47세 남성에 대한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감염자는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발진, 열감, 근육통 증상이 발생해 일산백병원에 내원,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증상이 호전돼 양호하며, 역학조사 후 베트남으로 출국한 상태이고, 추가 감염의 위험은 없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질병관리본부는 그간 확진자 16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2명(필리핀 6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남자 13명, 여자 3명, 임신부는 없으며 현재 모두 양호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당국은 여행객은 해외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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