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본인고사, 제척사유 등 선정에 난항”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최순실' 특검 후보 추천을 위해 29일 오후 5시 국회에서 회동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회동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 바로 국회에 접수해 청와대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리 당과 민주당이 적당한 인사들을 자문을 구해 접촉했다"며 "고사하는 분도 있고, 방대한 사건이라 같은 법무법인에 근무해 제척되는 분도 있어 조금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특검 후보군으로는 박시환·김지형 전 대법관과 내곡동 특검 경험이 있는 이광범 변호사, PD수첩 수사 과정에서 사직한 임수빈 변호사, 대검 차장 출신 문성우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들 중 상당수가 특검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3당이 회동에서 특검 후보군을 2명으로 압축해 추천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 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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