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안 이번 주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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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다, 탄핵일정은 퇴진여부와 무관”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추진에 관해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과 관련해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2월 2일 탄핵 표결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다. 국정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빨리 준비해 예측 가능한 국정 일정을 정리해야할 것 같다"면서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에게도 호소한다. 서두르자"고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다"며 "탄핵일정은 퇴진여부와 무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산안 처리에 관해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위해 세법에 대한 이런저런 양보의견을 말했는데 오히려 청와대와 정부는 훨씬 완강하게 바뀌었다. 이해할 수 없다"며 "경제관료로 오래 활동한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의 절충안도 걷어차는 정부와 청와대 예산부처의 모습은 실망스럽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이 예산 부수법안 지정일인데 청와대와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으면 민주당은 원래 계획한대로 가겠다. 이런 식으로 가면 예산이 12월2일에 제때 통과되지 않을 수 있다"며 "만약 제때 통과되지 않으면 전적 책임은 강석훈 청와대 경제수석과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있다. 오늘 중 빨리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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