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대형 화재...500여 점포 전소
대구 서문시장 대형 화재...500여 점포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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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현재 큰 불 잡혀..마무리 작업도 어려움
▲ 오전 2시8분께 대구시 중구 큰장로에 위치한 서문시장 4지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500여 점포가 전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대구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8분께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 나면서 소방당국이 현재까지 진화에 나서고 있다.

불이 나자 대구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대, 소방인력 750여 명을 투입해 불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다행히 큰 불길은 잡혀 다른 건물로 옮겨 붙을 우려는 줄어든 상황이지만 시장 점포 내부에 남아 있는 이불과 의류 같은 물건들이 모두 불에 타야 진화작업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4지구, 건물 1층에서 최초로 발화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과 소방 당국은 1층 상가에서 시작된 불이 노점상으로 옮겨 붙었고, 결국 4지구 건물 전체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4지구에는 모두 839개 점포가 밀집해 있고, 2층과 3층에는 침구류와 의류 매장이 있던 탓에 500여 개가 넘는 점포가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행히도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 서문시장은 앞서 지난 2005년 12월에도 큰 불이 나 점포 1천여 개가 전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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