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정치성향 없어...지역적 오해 없도록 고려”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추천후보에 합의했다.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표는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에 뛰어난 수사능력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됐다"며 "야3당이 공히 합의해 추천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 대변인은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잘 할 수 있는 분이 선택의 요건이었다"며 "(두 후보 모두)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분들은 (특정한) 정치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라며 "지역적 오해를 피할 수 있는 것을 고려했다. 한 분은 제주, 한 분은 충남 출신"이라고 말했다.
특검법 상 추천권자인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이날 공동 명의로 추천서를 작성해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 비서실에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추천서를 받은 박근혜 대통령은 3일 내 즉 12월 2일까지는 후보 2명 중 1명을 특검에 임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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