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이색적인 야간콘서트 마련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9월 15일부터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콘서트‘음악이 흐르는 박물관의 밤' 하반기 공연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수준급 공연팀을 초빙하여 매주 금요일마다 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이색적인 박물관 콘서트로, 상반기 공연 시 매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하반기의 공연은 9월 15일 클래식 현악 연주력을 바탕으로 전자현악기를 연주하는 벨라트릭스와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에 재즈, 락,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가야금 콰르렛 ‘여울’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포근하고 절제된 호소력있는 가수 김도향의 공연과 순수발레의 대중화와 창작발레의 예술적 가치창조를 위해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울와이즈발레단 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해금을 단순히 국악기로 보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고 감상할 수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금연주자 김애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그 밖에 뮤지컬 여성보컬 그룹 엘디바의 뮤지컬콘서트와 팝, 재즈,동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독특한 화성과 절대음감을 가지고 연주하는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가 공연이 있다. 마지막 주인 10월 27일에는 사물놀이를 세계속에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알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이 퇴근시간 이후 지친 도심의 직장인, 가족, 연인들에게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늘 시민의 곁에 가까이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마련하는 이번 음악회에서 깊어가는 가을밤의 넉넉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