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2017시즌 외국인선수 구성 준비 끝

KIA는 1일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29)와 연봉 170만 달러(약 19억 8000만원)에 재계약했고, 내야수 브렛 필 대신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32)와 85만 달러(약 9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헥터는 올 시즌 31경기 206⅔이닝 15승 5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 21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14회로 올 시즌 가장 많은 이닝 소화와 안정성을 선보였다. 당초 올해 연봉보다 높은 금액이 전망됐지만 같은 금액에 잔류했다.
헥터는 계약 후 “내년에도 KIA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버나디나는 필을 대체하는 외국인타자로 메이저리그 7시즌, 마이너리그 13시즌을 소화한 경험 많은 선수다. 189cm의 신장에 92kg의 체중을 가졌고 빠른 배트 스피드 및 기동력, 타구 판단과 수비 범위가 넓다는 평가다.
버나디나는 지난 2008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메이저리그로 데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 등을 거쳤다.
올 시즌에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51s서 114경기 타율 0.292 OPS 0.841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1061경기 타율 0.270 80홈런 453타점 244도루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548경기 타율 0.236 28홈런 121타점 59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KIA는 지난달 27일 좌완투수 팻 딘(27) 영입과 함께 외국인타자 버나디나를 영입하고 헥터와 재계약을 마치며 2017시즌 외인 구성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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