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 화장품 품질 경쟁 가속화
아모레·LG생건, 화장품 품질 경쟁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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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임원인사 브랜드 품질 향상 통해 글로벌화
▲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환건강의 정기 임원인사는 내수 및 해외시장을 겨냥한 품질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화장품업계 정기 임원인사가 발표되는 가운데 업계 1,2위를 달리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환건강의 정기 임원인사는 내수 및 해외시장을 겨냥한 품질 경쟁력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분석된다.

1일자로 동시에 정기임원 인사를 발표한 양사는 주력 브랜드 품질 향상과 해외사업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우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품질 Division을 기반으로 절대품질의 원칙을 한층 더 공고히 할 방침이다. 최고 수준의 생산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디자인 센터 조직 강화는 이 일환으로 네트워크 역량 향상과 디자인 연계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브랜드 노후화, 색조시장 침체로 몇년간 실적 부진을 겪은 에뛰드는 올 상반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면서 현재 글로벌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뛰드하우스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에뛰드 글로벌 Division을 신설했다. 정기 임원인사 역시 조직개편과 맞물리면서 인사이동이 이뤄졌다. 지난해 사장1명과 부사장 1명 등 사장단 인사가 있었지만 올해는 사장단 인사는 없이 전무 3명 등 상무급 인사가 주를 이뤘다.

LG생활건강은 자사 브랜드 품질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한 인재를 중심으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생활 관계자는 “마케팅과 해외사업 등 사업영역에서 성과와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하고, 생산과 본부 조직은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브랜드 품질 혁신과 다양한 사업군 및 해외법인 연구개발까지 역할이 확대된점을 인정받아 이천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후’, ‘숨’ 등 럭셔리화장품의 체감품질과 감성품질 혁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향상 시킨 공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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