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對아랍권 수출 급증
브라질 對아랍권 수출 급증
  • 하준규
  • 승인 2006.09.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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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지난해 5월 중남미-아랍 정상회담 개최로 마련된 통상 기반을 이용해 아랍권에 대한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의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은 지난달 아랍권에 대한 수출이 6억4천880만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달의 6억1천570만달러보다 5.6%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의 올해 아랍연맹 소속 22개국에 대한 전체 수출액은 3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7%가 증가했다. 브라질 아랍상공회의소의 안토니오 사르키스 주니오르 회장은 이날 "올해 연말까지는 아랍권에 대한 수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정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브라질과 아랍권의 통상 규모는 최근 5년간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아랍권에 대한 수출품목은 설탕, 쇠고기, 닭고기, 콩, 커피 등 농산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아랍연맹이 조만간 면화 제품에 대한 수입장벽을 낮출 것으로 알려져 농산물 수출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은 이밖에도 철광석 등 자원과 항공기, 자동차 완성품 및 부품, 버스, 트럭 등 공산품 분야에서도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연맹 가운데 브라질의 주요 수출 대상국은 이집트, 아랍 에미레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모로코, 알제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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