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 후보, 박관용·김형오·정의화·조순형
與 비대위원장 후보, 박관용·김형오·정의화·조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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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 중진협의체 결정…인명진·유승민 등은 빠져
▲ 새누리당 6인 중진협의체에서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한 4인에 포함된 박관용 전 의장(우)과 정의화 전 의장(좌). 사진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누리당 6인 중진협의체는 2일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조순형 전 의원 등 4명을 차기 비대위원장 후보로 추천하는 데 뜻을 모았다.
 
친박계 원유철·정우택·홍문종 의원과 비박계 김재경·나경원·주호영 의원이 구성원인 6인 중진협의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비대위원장 후보군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동안 비대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혀왔던 인명진 목사는 본인 스스로 강하게 고사해 결국 후보군에서 제외됐으며 비주류 일부에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끝내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번에 중진협의체가 내놓은 합의안은 실상 구속력은 없어 반드시 이들 4명 중 1명이 비대위원장이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현재 새누리당이 위기로 몰린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직에 선뜻 도전할 만한 개혁적 인물이 거의 없다는 점이나 친박계가 자신들에게 날을 세울 만한 강성 인사에 대해선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에 제시된 4명의 후보군 외엔 대안이 없지 않겠느냐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현 지도부를 이끌고 있는 친박계 이정현 대표가 이를 수용할 것인지 여부가 관건인데다 당내 다수인 주류가 의총 추인에 협조할 것인지도 아직 확언할 수는 없기에 누가 비대위원장이 될 것인지 예단해선 안 된다는 신중한 모습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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