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원안위는 지난 9월 경주 지진으로 수동정지한 월성원전에 대해 재가동을 승인했다.

5일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9월 12일 지진으로 인해 수동정지한 월성 1·2·3·4호기에 대한 정밀점검 결과 안전운전에 영향이 없음을 확인하고 5일 재가동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앞서 원안위는 지난 9월 12일 지진 발생 직후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전문가를 파견해 80여 일간 현장점검 및 성능시험 입회 등을 통해 원전안전성을 철저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원안위는 이번 점검에 대해 규제지침을 중심으로 해외 점검 규정 및 사례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규모 5.8 지진은 물론 500여 회 이상 발생한 여진의 영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원안위는 월성 1~4호기 수동정지후 일시적으로 삼중수소 농도가 증가했으나, 제한구역경계지점에서의 주민피폭선량평가 결과는 영향이 미미함도 확인했다.

또 반복지진으로 인한 영향 역시 규모 5.8 지진 및 500여 회 여진에 의한 원전의 영향은 모두 설계기준에서 고려됐던 수준이라고 설명하며 월성 1호기는 계속운전심사 과정에서 안전정지유지계통에 대한 내진보강이 모두 완료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안위는 재가동 승인에 따라 원자로 임계 후 이행되는 출력상승 과정에서의 운전성시험 등에 대한 현장입회 등을 통해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