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김동철 체제’와도 굳건한 탄핵공조
야3당, ‘김동철 체제’와도 굳건한 탄핵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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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공동결의대회 개최, 김기춘·우병우 구속수사 촉구, 탄핵 후 공조지속
▲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야3당이 첫 대표회동을 갖고 탄핵을 위한 공조를 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국민의당 '김동철 체제' 이후 첫 대표회동을 갖고 탄핵 국면 속에서 야권공조를 다시금 확인했다. 특히 야3당 대표들은 이날 대표회동에서도 새누리당 비박계를 압박하며 탄핵동참을 촉구했다.
 
대표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9일 탄핵가결을 위해 7일 중 공동결의를 개최”하기로 했으며 “탄핵 일정 이후에도 국정쇄신과 국정 안정을 위해 야권 공조를 굳건히 이어나간다”라고 합의했다.
 
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국정농단의 배후자로 국정조사까지 농단하고 있는 김기춘·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가 절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회동에 앞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지금 하루빨리 국정농단을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적폐를 말끔히 청산해 희망의 대한민국을 설립할 수 있느냐는 명운 가르는 기로"라며 "그런데 청와대는 개인플레이하듯 공 던지기만 계속 해왔다. 이럴 때 일수록, 야3당이 중심을 잘 잡아 겉으로만 화합이 아니라, 중대한 역사적 사명을 다 한다는 책무감으로 마음을 더 단단히 묶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도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 흔들림 없는 굳건한 공조를 해야 하고, 지금까지 그래왔다"며 "정치가 불신 받지만, 야3당의 굳건한 공조로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해 국민들이 어느 정도 안도하셨을 것이라고 본다. 지금까지 해왔던 그대로 오는 9일까지 어떠한 이견도 없이 탄핵을 압도적으로 가결해 야3당의 확고한 공조를 보여주자"고 동조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대통령을 탄핵하지 못하면 국회가 탄핵될 것"이라며 "야3당은 단일한 탄핵대오로 흔들림 없이 9일까지 달려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은 3일 동안 국면전환을 위한 대통령의 꼼수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부질없는 짓"이라고 덧붙였다.
 
아래는 야3당 대표의 회동결과 정리.
 
1. 야3당은 박근혜대통령 탄핵이 국정정상화의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하고 9일 탄핵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위해 야3당은 일치단결하여 박근혜대통령 탄핵 공동결의를 내일 12월 7일 중 개최한다.

2. 야3당 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자 국정농단의 배후자로 국정조사까지 농단하고 있는 김기춘·우병우에 대한 구속수사가 절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 한다.

3. 야3당은 탄핵 일정 이후에도 국정쇄신과 국정 안정을 위해 야권 공조를 굳건히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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