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문재인 고립시도? 90년 3당 야합과 같아”
안희정 “문재인 고립시도? 90년 3당 야합과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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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그룹을 고립시키려는 야권 일부의 연대는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 아니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개헌론과 제3지대론으로 문재인 전 대표를 고립시키려는 야권 일부에 대해 "1990년 3당 야합이나 다를 바 없는 아주 정략적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사진 / 공미선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개헌론과 제3지대론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고립시키려는 야권 일부의 움직임에 대해 "1990년 3당 야합이나 다를 바 없는 아주 정략적인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문재인을 고립시켜서 (3당 야합 때) 호남을 고립시키듯이 그렇게 정치가 돌아가 버리면 국가가 결정적으로 분열되고 그런 정치는 국민들이 원하는 정치가 아니다"라며 "문재인 전 대표로 표현되는 그룹을 고립시키고 나머지가 연대해서 게임을 반전시켜보자는 것은 게임의 전략으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국민들이 바라는 정치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의 많은 선배님들, 예를 들면 손학규 선배가 그렇게 제3지대를 일으켜서 판을 흔들려고 하면 안 된다. 우리 당의 대표도 했었던 분이 나가서 당을 이렇게 흔들면 되겠나"라며 "박지원 대표도 마찬가지다. 국민의당이든 민주당이든 사실상 김대중과 노무현을 지지해왔던 한 야당 지지자들의 당이다. 그 당을 총선 앞두고 분리한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안철수 전 대표도 정치권에 들어와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국민을 분열시키고 정당을 하루아침에 떴다방으로 만들어버리고 값싼 정치 공약과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일시적 사랑을 원하는 것이 정치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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