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끝까지 국민에 맞서려는 대통령”
윤관석 “끝까지 국민에 맞서려는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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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탄핵을 통해 똑똑히 보여줄 것”
▲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탄핵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민주당과 국회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 ‘촛불민심’에 따라 9일 탄핵 가결을 위해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사진/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부대변인이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탄핵을 받아들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끝까지 버티는 박 대통령에 대해 탄핵을 통해 국민의 분명한 뜻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윤 수석대변인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여전하다. 단 한 순간도 변화가 없다. 한겨울 차가운 바람 부는 거리에 나선 국민을 또다시 외면했다”면서 “민주당과 국회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 ‘촛불민심’에 따라 9일 탄핵 가결을 위해 당당하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대통령이 새누리당 지도부와 회동에서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차분하고 담담하게 갈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고 한다면서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끝까지 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회가 정하면 따르겠다던 말은 헛말이었고, 결국 국민에 맞서려는 속내를 밝혔다“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그 책임을 국회에 떠넘기며 시간을 벌려는 꼼수를 부렸지만 이제 이마저 무망한 일이 되었다. 백약이 무효이다. 그런데 아직도 대통령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인가? 언제까지 국민을 기만하고 힘들게 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면서 “마지막까지 국민의 요구를 거부하는 대통령에게 국회와 헌법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탄핵을 통해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수석은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를 받들어 국정을 무너뜨리고 헌정을 유린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가결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총력을 다하겠다”며 “새누리당의 양심적 의원들에게도 더 이상 대통령의 말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과 의원 개개인의 양심과 자유의사에 따라 탄핵 표결에 동참할 것을 정중히 촉구한다”고 새누리당 의원의 탄핵찬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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