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포차 단속 11개월 2만 3,805명 검거
경찰, 대포차 단속 11개월 2만 3,80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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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차 매입후 재판매 조폭일당 115명도 적발
▲ 사진은 압류된 대포차 자료화면 / ⓒ서울시청 세무조사팀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경찰이 11달 간의 대포차 단속을 벌여 대포차 사범 총 2만 2,849건, 2만 3,805명을 검거하고 이 중 51명을 구속했다.

7일 경찰청은 올 한 해 대포차 근절 종합대책 시행에 따른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11개월간 대포차 사범 총 2만 2,849건, 2만 3,805명을 검거하고 이 중 51명 구속했다.

또 대포차 총 2만 4,601대를 적발했는데 적발된 대포차량 중 실제 회수한(번호판영치, 공매, 압수 등)차량은 3,440대로 전년 대비 5,448% 증가했다.

단속 유형으로는 이전등록미필, 의무보험 미 가입 등 2만 1,785대(88.5%), 불법운행자동차운행 1,200대(4.9%), 운행정지명령 위반 1,123대(4.5%), 무적차량 493대(2.1%) 순으로 나타났다.

명의자별로는 개인(내국인) 2만 2,219대(90.3%), 법인 1,205대(4.9%), 외국인 981대(4%). 기타 198대(0.8%) 순이다.

이외에도 조직적인 대포차 생성, 유통 차단을 위한 수사 활동도 지속 실시해 부산 광수대 경우 시세보다 50%가량 싼 가격으로 대포차 매입 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명의 이전 없이 154대(45억 원상당)를 대량 판매한 조폭 115명이 검거되고 이 중 3명이 구속됐다.

또 강원도 정선에서는 급전이 필요한 카지노 고객들에게 대출 후 담보로 제공받은 차량에 중국에서 위조한 번호판을 부착, 3억 원 상당의 대포차를 유통한 전당포 업자 등 5명이 검거돼 3명이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대포차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112나 가까운 경찰관서 또는 관할 시군구청으로 적극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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