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72일 째 노사 합의...곧 정상화
철도파업 72일 째 노사 합의...곧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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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정상화, 임금은 정부의 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
▲ 지난 9월 28일 코레일의 성과연봉제 도입에 맞서 반대 의사를 천명하고 파업에 돌입할 당시 철도노조원들 모습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철도파업 72일 만에 노조와 사측이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노조와 사측이 “철도 현장 안정화에 노력하고 임금은 정부의 지침 범위 안에서 조정하는 내용으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의 합의안에 따르면 ‘철도 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 및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조는 열차 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의 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하는 것’이 주요내용으로 알려졌다.

일단 합의를 이끌어낸 코레일은 “그동안 국민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하며 그간 갈등과 위기를 기회로 심기일전해 하루빨리 철도 안전 확보와 열차운행 정상화에 주력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거 밝혔다.

다만 철도노조는 “임금협약안과 노사합의안을 도출했지만 보충교섭 결렬로 촉발된 철도 노동쟁의가 해소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성과연봉제 관련 보충교섭은 조합원들과 진지한 토론을 거쳐 쟁의 전술 전환 등과 관련한 투쟁을 ‘성과연봉제’ 철회될 때까지 이어갈 것”이라고 여지를 남겨줬다.

또 이날 양측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성과연봉제’ 관련 보충교섭을 앞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합의한 노조측은 이르면 8일부터 업무에 복구하며 합의된 임금협약안은 업무복귀 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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