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기온 뚝 '인플루엔자' 대유행 조짐...주의보 발령
갑자기 기온 뚝 '인플루엔자' 대유행 조짐...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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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 만에 가장 빠른 주의보 발령...2주 사이 환자 2배 상승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인플루엔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최근 6년 만에 가장 빠른 조치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가 유행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예방을 위해 고위험군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현상이다.

특히 지난 달 13일과 19일 사이 5.9명 수준이었던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는 이달 초 13.5명으로 2배 이상 뛰어넘어 유행기준인 8.9명을 넘어섰다.

일단 보건당국은 “올해 인플루엔자 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르며 현재 분리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모두 A(H3N2)형으로 유전자 분석 결과 백신주와 항원성이 유사하다”고 밝혔다.

더욱이 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 가장 많았던 지난 2010년 역시 11월부터 환자가 증가해 12월 말∼1월 초 정점에 도달한 바 있어 보건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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