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우완 파커 마켈 50만 달러 계약… 린드블럼 재계약 포기?
롯데, 우완 파커 마켈 50만 달러 계약… 린드블럼 재계약 포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 마켈과 계약… 린드블럼은 딸의 병 문제로 미국으로 돌아간다
▲ 파커 마켈, 롯데와 총액 50만 달러에 계약/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우완투수 파커 마켈(26)을 영입했다.
 
롯데는 8일 새로운 외국인투수로 마켈과 총액 52만 5000달러(샤이닝 보너스 2만 5000달러 포함)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마켈은 지난 2010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했고, 193cm의 신장에 100kg의 몸무게를 지녔으며 150km대의 높은 타점에서 던지는 빠른 직구를 보유하고 잇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마이너리그 통산 197경기 466.2이닝 34승 26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 올 시즌에는 5승 3패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거뒀다.
 
마켈은 계약 후 “롯데에서 맞이할 시즌이 기대된다. 새로운 나라를 경험하며 새로운 곳에서 야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팀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지난 두 시즌 롯데의 선발 한 축이었던 조쉬 린드블럼(29)은 2015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 올 시즌에는 10승 13패 평균자책점 5.28으로 기대보다는 저조하지만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의 딸은 태어나기 전부터 선천성 심장병을 진단받았다. 그의 딸 먼로는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지만, 앞으로 두 번 더 심장 수술을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린드블럼은 “먼로가 앞으로 더 많은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내년 시즌 미국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5년 부산에 도착했을 때 모든 분들이 가족처럼 느끼게 해주셨다. 한국은 이제 ‘제 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미래에 다시 롯데에서 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