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흘러나온 현대상선 2M 가입 불발설
‘또’ 흘러나온 현대상선 2M 가입 불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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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은 “최종 막바지 조율단계” 일축
▲ 세계 최대해운동맹 2M 가입을 노리는 현대상선과 관련, 가입 불발설이 최근 외신을 통해 연이어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현대상선은 조만간 가입이 이뤄질 거라며 불발설을 일축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고승은 기자] 세계 최대해운동맹 2M 가입을 노리는 현대상선과 관련, 가입 불발설이 최근 외신을 통해 연이어 흘러나오고 있다. 반면 현대상선은 조만간 가입이 이뤄질 거라며 불발설을 일축하고 있다. 2M은 세계 1위 덴마크 머스크와 2위 스위스 MSC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해운동맹으로 전 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 1정도를 수송하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8일(현지시간)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지금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만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머스크·MSC와 함께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2M에 가입해야 선박 공유로 운영비를 대폭 절감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만약 가입이 불허될 경우 현대상선은 물론 한국 해운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2M 가입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제안한 현대상선 구조조정 승인 요건 중 하나기도 하다.
 
한편 현대상선 측은 이같은 외신보도에 대해 9일 “관련 협상은 아직 진행중이며, 최종 막바지 조율단계”라며 부인하고 있다. 조만간 타결 되는대로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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