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공백에 대한 국회제안과 정부대책 등 의견조율”
박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임시국회가 소집됐기 때문에 황교안 총리 등 각료들을 국회로 불러 국정공백에 대한 국회의 제안과 정부의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와 관련, "점령군처럼 완장차고 행세하자는 것이 아니라 현재 문제되고 있는 역사교과서, 성과급제 등 노동문제, 세월호,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사드배치와 중국의 경제보복 등 박근혜 정부에서 잘못된 정책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태도를 취하겠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탄핵은 국민의 힘으로 됐고, 국민에 의거해 이뤄졌기 때문에 광화문의 민심을 바탕으로 논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순실 특검'과 관련해 "박영수 특검은 박 대통령을 철저하게 대면조사해 국민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놔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물러나면서도 조대환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을 보며 역시 박 대통령은 인사를 실패시키는 모습을 보이고 떠나는구나 하고 생각했다"며 "청와대 비서실에서 특검 수사에 대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그러한 일은 불법이기 때문에 우리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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